교회 성도들을 위한 좋은 기도회 인도 자료로만 삼을 뿐 실제로 기도는 하지 않습니다. 새벽기도회든 금요기도회든 정작 기도를 시작하면 집에 가 버립니다. ‘기도회’로 모였는데 말씀이 끝나면 집에 가 버린다는 말입니다. 요즈음 기도원에도 기도하러 가는 게 아니라 말씀만 들으러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, 심지어 어떤 목사님은 기도원에서 하는 소위 탁월한(?) 설교를 받아 적으러 가기도 합니다. 목회 현장에서 마음 아픈 것은 다른 모임에는 잘 나오면서도 함께 기도하는 자리에는 아예 나오려고 하지 않으며, 기도하러 모였는데 수다만 떨다가 기도는 몇 마디만 하고 가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입니다. 결국 기도를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는 ‘기도하지 않음’입니다. 야고보 사도는 “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”라고 분명히 말했습니다(약 4:2). 이 말을 기도로 바꿔서 다시 써 보면 이렇습니다. “기도를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기도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.” 기도가 안 되는 가장 큰 이유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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